News Peppermint - 경제지표의 탄생, 2014-03-06, by ingppoo; 원문: NPR Planet Money - The Invention Of 'The Economy', 2014-02-28, by Jacob Goldstein;
"이런 개념들이 처음 등장한 건 1929년 대공황을 거친 이후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 시절입니다. 길거리에는 실업자들이 넘쳐나고 시중의 돈이 메말라버린 게 자명한 데도 이런 현상을 설명할 만한 숫자가 없었습니다. 루즈벨트 대통령은 처음으로 (미국에서) 1년 동안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의 총량을 수치화해 발표했고, GDP라는 개념은 이내 한 나라의 성패를 가늠하는 척도가 됩니다."
"하지만 GDP를 비롯한 경제지표 속의 숫자들이 설명하지 못하는 것들이 적지 않고, 세계적인 흥행을 일으켰던 경제지표는 종종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. 고 바비 케네디(Robert Kennedy) 전 상원의원은 GNP가 미국인의 삶의 질에 대해서는 설명력이 전혀 없다고 지적한 적이 있습니다. GNP를 봐서는 국민들의 건강이나 공공의 신뢰를 비롯한 사회적 자본에 대해 알 길이 없다는 거죠. 아마도 GDP나 GNP를 보완할 만한 수많은 지표들이 쏟아져나온 것도 이 때문일 겁니다. 하지만 경제학자들은 한 나라 경제의 기본적인 수준을 파악하는 데 있어 GDP나 GNP는 훌륭한 지표라고 말합니다."